갑작스러운 운동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횡문근융해증의 이해와 예방법
최근 강원도의 한 군부대에서 군기 훈련 도중 훈련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훈련병은 이틀 만에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의 원인, 증상, 예방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무엇인가?
횡문근은 근육 섬유가 가로무늬를 가진 근육을 의미합니다.
주로 움직이는 관절에 존재하는 이 근육은 갑작스러운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녹을 수 있습니다.
이를 횡문근융해증이라고 합니다.
근육세포가 파괴되면 독성 물질이 분출되며, 대표적인 독성 물질은 미오글로빈입니다.
미오글로빈이 신장(콩팥) 혈관을 막아 신장 기능을 정지시키고, 급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횡문근융해증에 걸리기 쉬운가?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크로스핏이나 스피닝과 같은 격렬한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했을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동의 이점과 위험성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찢어지며, 햇볕을 오래 쬐면 열 때문에 근육 세포가 변성되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근육이 심하게 손상될 경우에도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환자가 복용하는 '스타틴' 약물도 횡문근융해증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안전한가?
외부 자극에 근육이 적응된 사람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이 나타나는 운동량은 개인마다 차이가 큽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며, 이는 갑작스럽게 고강도의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증상
근육통이 있으며, 소변량이 줄어들고 소변 색이 콜라처럼 짙게 변합니다.
이 외에도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성
증상이 경미하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변량이 줄어들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석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망할 정도로 악화되는 이유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근막 안쪽 압력이 높아지며 근육이 괴사합니다.
이를 구획증후군이라 하며,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막아 근육세포와 신경,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근막을 열어주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응급 대처법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이 신장 혈관을 막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 혈액량을 늘려 독성 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 예방법
운동하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더운 날씨에 야외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전신과 장기를 열에 의해 손상시키며, 횡문근융해증도 열사병의 일종입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여름철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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